고등학생 때 친한 친구들 전부 모여서 했던 게임
라그나로크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왔다
라그나로크R
(4월 14일 출시)
이미 중국,태국,대만 등에서
다운로드 순위, 매출 순위에서
상위에 랭크 되어있다고 하니 꽤 인기가 있는 모양이다.
HOT의 강타를 CF모델로 내세우고
그때 당시의 향수를 볼모 삼아 우리에게
돌아오라고 협박하고 있다.
와 CF 오글거려서 끝까지 보기 힘들다...
그래도 나름 추억팔이 충실히 하려고 한 듯
게임을 실행하면 친숙한
바포메트와 포링이 보인다.
근데 좀...이상하다.
분명 한국어로 대화하고 있는데
뭔 소린지 모르겠다.
문맥이 안 맞는 느낌이랄까..
일러스트는 꽤 귀엽게 나와있다.
바포 쥬니어, 하티 베베, 요요, 에기라...
나머지는 이름이 잘 생각 안 나네..
게임 안에 들어가도 이상한 대화가 이어진다.
"그 실험 말이에요. 정말 이성을 잃게 만들어요?|
"무슨 얘긴지 모르겠군. 녀석을 믿지 말아라!"
'녀석'이라는건 바포메트를 말하는 거 같은데..
저 장면 이전에도 바포메트는 별 말을 안했다..
갑자기 장신구를 받고 멀리 떨어지란다..
게임 초반부터 대화가 이렇게
한국어인지 번역체인지 모르게
이어지니까 좀 하기가 싫어지더라.
보통 이 쯤이면 난
"아 게임 성의없이 만들었네" 하고 삭제하는데
그래도 라그나로크니까 참고 계속 해봤다.
게임플레이는 한 스테이지씩 전투를 하면서 진행하게 되는데
전투시 아군이 아무도 쓰러지지 않으면
별을 5개 획득하게 되고
모은 별로 추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2명의 아군이 쓰러지면 별 2개를 뺏어간다.
한 판당 획득 가능 보상이 있고
소탕 기능이 있는걸 보니까..
아...망했다..
카드수집형게임이구나 싶더라
난 이런 게임 정말 싫어한다
과금유도가 심각하고
대부분 게임진행은
운에 맡겨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VIP 시스템까지 있다.
과금 한 금액에 따라 추가 혜택을 주는 방식이다.
펫이라고 하는 애들은
보통의 게임들에서
그냥 같이 데리고 다니는 '펫'이 아니라
전투 동료라고 보면 된다.
펫의 조합과 강화를 통해서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펫은 다섯가지 종류가 있다.
앞에서 대부분의 데미지를 맞아주는 '탱커형'
근접 물리공격하는 '전사형'
원거리 물리공격하는 '궁수형'
원거리 마법데미지를 쓰는 '법사형'
힐이나 보호막 디버프를 쓰는 '보조형'
펫카드'조각'을 수집해서 카드를 만들고
다시 펫카드'조각'을 수집해서 더 강화시킨다.
그리고 장비를 돈과 아이템을 통해 강화 시키고
강화시킨 장비에 장비카드를 장착해서 또 강화 시키고
....
이거.... 좀 심각한데?
이러한 게임들이 보통 그렇듯
진행 상황에 따라 업적이 있고
보상이 꾸준히 들어온다.
초반엔 꽤 도움이 된다....초반엔...
진짜 갑자기 무슨 소리예요...?
프론테라 주둔지 일러스트 배경
게임 화면은 위와 같다.
아직 국내오픈한지 이틀밖에 안 지났으므로
여러가지 오픈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장비도 강화해야 하고
"본체"인 캐릭터도 강화시켜야 한다.
등급은 아래와 같다
흰색 → 초록색 → 파란색 → 보라색 → 주황색 → 붉은색
...단계가 많기도 하다
도둑벌레 가득하던 하수도 던전 생각나네
전투 화면이다. 이펙트는 꽤 깔끔하다.
추억의 도플갱어
원령무사, 레이드릭
공격하는 모션이나 쓰러질 때 모션도
원작을 잘 재현해놓았다.
펫들의 아이들 모션이나
어택 모션도 상당히 부드럽다
타격감 같은건
신경을 많이 써서 만든 느낌이다
펫은 잠재력이 높을 수록 더 좋다.
황금 도둑벌레보다 프리오니가
잠재력이 더 높은 걸 볼 수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VIP시스템
꼭 넣어야만 했었는지 모르겠다.
VIP를 올릴 수록 저런 보너스 아이템들을
추가로 증정한다.
무과금이나 저과금 유저는
체감도 안될정도로 큰 차이가 벌어진다.
예전에 이런 수집형 게임을 몇 가지 해봤다.
중국발 게임이었던
[전함제국:강철의함대]라던가
스타워즈팬이라면 한번씩은 해봤다는
[스타워즈:갤럭시 오브 히어로즈]
임진록의 아버지 김태곤사단이
만들었다고 해서 의심없이 해 본
[오션 앤 엠파이어]
이 게임들을 해보면서 느낀건
애매하게 과금할바엔 차라리 무과금 하는게
속 편하다는 것이었다.
10만원 20만원으로는 어차피
헤비과금유저랑 차이가 너무 많이 나서
손 한번 못뻗고 지는데
무과금유저랑은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도 않는다.
갤럭시 오브 히어로즈는
무과금으로 충분히 가능한 게임이다
저 게임은 정말 근면성실해야 하는 게임-_-
꾸준히 이벤트 참가하고
꾸준히 아이템 받아서 모아야 한다.
캐릭터와 펫 강화는
레벨업, 아이템 강화 외에도
'승급'이 있고
'별'을 늘리는게 따로 있다..
승급 한다고 별이 오르는게 아니더라...
승급 재료 보니까 익숙한 이름이 나오네
윈드 오브 버듀어
크리스탈 블루
등등..
빠른 전투가 25레벨부터 가능해진다길래
적어도 25레벨까지는 만들어봐야
제대로 된 게임을 느껴볼 수 있다는 이야기 같아서
도적 캐릭터로 25레벨 이상 만들어보았다.
도둑의 필살기
소닉 블로우의 이펙트다
라그나로크 원작에서도 어쌔신의 공격스킬이었다.
펫도 필살기를 쓸 때마다 이렇게
초상화가 확대 되면서
이펙트가 화려하게 나온다.
미스트레스따위...
죽어라 잡으러 다녀도 카드 안주던 미스트레스
알람과 마이너사우르스 구미호 등
역시나 라그나로크에서 익숙한
몹들이 보인다.
황금도둑벌레..
이 놈시키도 카드 더럽게 안 줌
하단에 "시련"이라는 메뉴를 누르면
보통 이런 게임들이 으레 그렇듯이
데미지체크, 전투력체크 느낌으로
전투를 벌인 후 보상을 받는다.
별로 재미는 없다....
그냥 보상 주니까 하는거지
도둑으로 무과금 레벨 25를 만들면서
느낀 것은 탱커펫 살리기가 너무 힘들다
탱커펫에 나름 투자를 많이 하고
힐러 펫을 넣어놔도
너무 쉽게 죽어버린다
물론 등급높고 성급 높은 탱커펫이라면
다르겠지만 앞서 말했듯이 무과금일때 얘기
게다가 나는 근접공격캐릭터인 도둑이라서
더 힘든거 같았다.
차라리 내가 전사캐릭이라면
내 캐릭 본체에 투자를 많이해서
적의 공격을 잘 버텨주거나
힐러캐릭터면 탱커펫을 잘 살리지 않을까?
그리고 프론테라 수성전에서는
펫을 제외하고 캐릭터 본체만 전투에 나간다
3명이서 파티를 해서 보스몬스터를
쓰러뜨리는 형식인데
탱커 힐러가 딱! 내 파티에 들어와주지 않는 이상
강퇴당한다
혹시 시작하더라도 도둑이 제일 1선에서
공격하므로 몇번 때리지도 못하고 죽어버린다.
그래서 힐러를 키워봤다.
일단 보조형 펫을 키울 필요가 없어서 마음이 편해지고
탱커가 죽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도둑을 키울때보다 훨씬 빠르고 편하게
크더라
프론테라 공성전을 할때도 편하다
힐러는 어느 조합에 집어넣어도 좋고
환영이기 때문에 강퇴당할일 없다
나보다 훨~~씬 쎈 사람들도
날 강퇴하지 않고 기다려준다.
힐 드릴께요 싸우세요 ㅋ
궁수 필살기 이펙트
애로우샤워
전투력 수치이란게..
이런 수집형 게임들은 대부분 저걸로
유저간 대전의 우위를 정하고
약간의 랜덤성을 더 가미 할 뿐이라
무조건 돈 많이 써서 카드 성급 높으면 된다.
앞서 투덜댄게 많지만
라그나로크 IP를 사용해서 만든 게임이라
캐릭터들이 친숙하고
시간 때우기용으로 좋다
펫을 수집하는 재미도 있다
여러펫을 모아봤자 사용하는 펫은 4개고
나머지는 쓸모없는거 아니냐 하겠지만
세트효과라는게 있어서
펫을 모으면 조건에 따라서 펫의 능력치가 오른다
이건 진짜 좋은 생각인듯
다만 무과금으로 할거라면
그냥 혼자 싱글게임 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느긋하게 하길 바라고
저과금할거라면 초반에 빠르게 해서
과금한만큼 이벤트다이아 더 받아가지구
오딘소환(펫뽑기) 사용하는게 좋겠다.
잠재력 높은 펫카드부터 몇개 뽑고
터틀제너럴 탱커펫
보너스로 받길 바란다
탱커펫이 쎄면 진행은 매우 쉽게 흘러간다.
워낙 이런 게임들이 많이 쏟아져나오는 추세고
개발사를 욕 할건 없다만
그래도
캐릭터승급 캐릭터레벨 스킬레벨 특성레벨 캐릭터성급
아이템승급 아이템강화 아이템카드 아이템성급...
펫승급 펫레벨.....(후략)
너무 많이 세분화 시킨거 아닌가...(한숨)
*vip시스템을 싫어하는 사람이 쓴 글입니다
감안하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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