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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데이트

20161217 남해여행

   

   

얼마만의 업데이트인지..

   

그동안 돌아다니고 먹고 놀았던것들

찬찬히 업데이트 해봐야지

   

어쩌다보니 장거리연애가 되어서

예전처럼 같이 놀러다니는게 힘들어졌다

   

그러다가 애인님이 가고싶다고 

 "보리암" 가보기로 하고

남해 여행을 계획했다

내가 예전에 남해에 "독일마을" 

있다는  들어서

독일마을과 보리암을 가보기로.

   

   



   

독일마을에 도착해서 주차하고 보니 아담하고 예쁜 전경이

펼쳐졌다

   

   

남해독일마을(링크 독일로 가서 외화를 벌어야 했던

파독광부파독간호사 분들이 귀국 후에 정착한 마을이라고 한다.

(어떻게 보면 이런 분들에게 남해의 작은 마을이 아니라

강남 중간에 빌딩 줘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그냥  오지랖적인 생각이고)

독일마을은 2015 당시 39채에서 독일교포들과  가족들이 생활하며

20 정도는 부업으로 민박을 한다고 한다.

   

마을을 돌아다니다보니

건물을 양식을 독일식으로 꾸미고

자재들도 직접 독일에서 가져왔다고 적혀있었다.

   

 

들어오자마자 건물과 경치가 예쁘다며

맘에 드신 애인님(다행)은

 

평소 잘 안 먹던 맥주까지 기분내며 마셔주고~

(난 운전 때문에 못먹어…..애인님은 혼자 먹어서 미안하다며 흡입중이심)

 


 


아주 신나셨음

 

 

 


여기 건물 사자고 난리 ㅋㅋ(근데 진지했다)

 


 

 

전망대라고 적힌 곳에 가보니

이렇게 마을 전체를 볼 수가 있었다

 

 

 

 

여긴 또 유자가 특산물인지

(뭐 거제 통영 남해 이쪽에 유자가 잘 자라나봄)

유자빵 유자아이스크림을 팔길래 한 번 사봤다

쏘세지도 맛있쪙

 



 

유자빵 저거 엄청  ㅋㅋㅋ

배고파서  먹었다..

   

   


 

독일마을 안에는 바이로이트라는 곳이 있는데

안에서 여유롭게 독일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도 있고

이렇게 다양한 맥주와 와인 등을   수도 있다.




   

우리는 세계최초의!! '합법적인'!!

유기농 대마맥주 라고 적혀있는

카나비즈  골라왔다

수도원에서 만들던 맥주라는데

우리는 독일엔 역시 수도사들이 맥주를  만든다며 헛소리..

   

먹어보니 개존맛-_- 대마향이라는데  대마향 맡아본적이 있어야지

근데 진짜 맛있는 맥주였다

나중에 동생도   줬는데 맥주 별로 안좋아하는 동생도 인정한 

   

   

 다음은 보리암!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만들었다는 절인데

아니 뭣하러  높이까지 올라와서  만들었을까..궁금

그땐 등산로 하나 없는 곳일텐데 호랭이 무섭지도 않나

   

산길을 둘러 둘러 정말 산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도로를

타고 올라가면 나오는 

   

주차장에 주차하고 약간만 걸어가면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체감상1km정도?)

미친듯한 뷰가 나온다..

뭐랄까 항공뷰 같은 느낌

   

   


아니 무슨 절이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야..

   



   


항공뷰네요 정말..

근데  사실 비행기 안타봐서  모르는데

여자친구가 항공뷰래(구석에 쭈구린다…)

 


  

   

 

이곳은 태조 이성계가 기도를  곳이 있다는데.

 절벽 중간에 조그만 암자 같은게 있다.

물론 절벽주변 계단을 따라서 가야하지.

같이 가보자고 했더니 여자친구 고개를 절레절레

혼자 다녀오랜다.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탐방로 유실되서 못감 ㅋㅋㅋ

근데 이해 된다.

조금만  헛디뎌도 천길 낭떠러지 같더만

   

   






 

 

내부사진  개만 보여주자면 요런 느낌이다.

(절에 대해서  모름)

그래도 뭔가 경건한 느낌이 들어서     많이 찍어뒀었다.

   

 



 


수달!! 수달!!!!!!!!!

(괜히 찍어봄)


 





   

이제 날도 어둑어둑해지고 맛있는  먹어야  때다.

사실 독일마을에서 소시지랑  먹은거 빼고  먹은게 없는데

한참 열심히 돌아다녔더니 배고파 죽을  같음

   

그래서 찾아간 삼천포 "용궁수산시장

   

   

주차장입구로 들어가면 건물 옥상으로 연결된다

주차하고 밑으로 내려오면 된다

 




내려오다가 수산시장 뒷편 찍은 사진

   

   

   

   









   

 

이런 식으로 여느 수산시장이랑 다를바 없다

근데  곳의 특산물은 호떡과 튀김이라는 농담이 있었는데

호떡은  먹어봤고 튀김 진짜 맛있음

오징어튀김 완전 맛있었다

호떡 먹어볼걸후회된다

   





여자친구가 오징어회가 먹고싶다고 해서 왔는데

우린 사실 회나 해산물  못먹는 편이라

먹어도 흰살  밖에 안먹음 ㅎㅎ

먹는것까지 비슷해서  맞는다 다행

광어랑 오징어 하나씩 싸들고 집에 와서 먹었다

   





여기 아주머니 엄청 친절하셨음

사실 여기 가기전에 구경  하다가

다른  가서  포장해갈거니까

  쳐달라고 했는데

먼저 손질하던거 손질하면서

대답도  안하시고 더럽게 불친절 해서

기분 상해가지고 그냥 집에 가려다가 참고 참아서

 군데만  가보자 하고  곳인데

엄청 친절하셔서  기분 좋아졌다

   

집에 가서 독일마을에서 샀던 맥주랑  먹으면서

행복한 돼지가 되었습니다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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