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사를 많이 다녔다
어릴적에 내가 기억하는 것만 10번 이상이고
20살 이후로도 이사를 10번은 했다.
이번에 또 짐정리를 하면서
우와~ 이게 아직도 있네? 하면서 놀랐던 것들 ㅋㅋ
워크래프트3
중학생때인가 워크래프트2를 해본 충격은
여전히 생생하다.
그 장대한 스토리와 압도적인 BGM이 만든 분위기
워3 나오자마자 샀던것 같은데
잃어버려서 나중에 단골pc방이 망할때 한개 받았다.
크..워2 배틀넷 에디션 이거는 이제 정말
구할래도 못구할듯...
워2와 다른점이라면
배틀넷이 지원되는 것 외에도
내부적으로 편리한 기능이 많이 추가되었다.
하긴 워크래프트2가 하도 옛날 게임이라
멀티플레이가 너무 불편해서 이런 기능을 안넣고는 배틀넷 에디션이라고 하기 어렵지
일단 부대 지정이 가능하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어택 땅이 가능하다( 키보드A+왼클릭 )
더블클릭으로 같은종류 유닛을 동시에 선택가능
동맹과의 시야 공유.
(지금 세대는 동맹과 시야 공유?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땐 지원 안 되는 게임도 많았다...)
등등
여러 편의점을 개선해서 나온 버전이다
아직도 내 인생 최고의 게임 중에 하나인
TA (Total Annihilation)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그 당시에 너무 시대초월적인 게임을 만들어서...
제대로 돌아가는 컴퓨터가 없었다
그것만 아니라면 스타크래프트보다
꿀릴 것이 하나도 없던 게임
난 솔직히 중학생때 워크2랑 토탈 덕분에 영어 단어를 엄청 쉽게 외웠다
여기에 있는 단어들만 합쳐도 영어 교과서보다 많았거든
근데 미션 수행을 하려면 영어를 해석해야해 ㅋ
그러니까 자연스럽게 사전 찾아가면서 공부가 된거지..
그때 당시 세가새턴과 플레이스테이션을 샀던 애는
현지인만큼 능숙한 일어를 썼던거 같다.
덕심을 이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여러분
덕질하세요
깨지고 긁힌 자국은 많지만 아직도 이게 있다니
이 앨범은 내가 산건 아니고
아마 친구가 샀던거 내가 듣고 있었는데
어쩌다보니 아직도 내가 들고있네
고3 끝나고 이 cd 빌려준 친구랑
크라잉넛 콘서트를 갔던게 기억난다.
다녀와서 목과 등 근육통
그리고 스탠딩공연에서 미쳐날뛰는 사람들이랑 부딫히느라
온몸에 타박상이 있었는데
그래도 너무너무 재밌었다.
그렇게 미쳐 날뛰며 본 공연은 그게 마지막이라 그럴지도
사실 이것보다 옛날 앨범도 가지고 있다.
테이프로 패닉2집. 3집이 있는데
플레이가 안된다.
하도 들어서 테이프가 다 늘어났거든.
이 앨범은 내가 산게 아닌데
왜 있는지 모르겠다
동생이 산듯
잭블랙 성님과 TENACIOUS D는
나랑 내 동생이 공통으로 좋아한다
그래서 티네이셔스디 올림픽공원 내한공연 때 같이 갔지
노래가 박살났다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노래 잘 부르더라
유머스러운 잭블랙의 이미지만 알고
공연 갔던 사람이라면 기절초풍 했을 듯
드렁큰타이거랑 다이나믹듀오는 그나마 최근에 산 앨범인듯.
근데 그때가 다듀 군대 가기 전...ㅋ
이 때 드렁큰타이거 8집 나왔다는 얘기 듣고
별 다른 정보없이 사러 갔는데
케이스 크기에 놀랬다
2cd 였다.. 아니 요즘 같은 세상에
27곡 넣어 2CD로 앨범을 내다니?
하면서 엄청 놀랐던 기억 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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