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나 둘 다 스트레스도 심하고 일을 불편한 자세로 계속 해와서
목이랑 허리가 아파서 병원 다니며 병원비가 좀 깨졌는데
이제는 의자나 침대 같은거 살 때 그래도 좀 더 좋은거 사는게
병원비보다는 낫다는걸 깨달아서
좀 편한 의자를 사기로 맘 먹고
뭘 살까~~ 고민하다가 제닉스 게이밍체어를 찾게 되었다
제닉스 아레나-X 게이밍체어
Xenics Arena-X Gaming Chair
이번에 FC 바르셀로나랑 레알마드리드 버전으로 2개가 나왔다
원래 마드리드 버전 1개 바르셀로나 버전 1개 사려고 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품절이라 걍 바르샤 2개 샀음
어차피 바르샤 의자 색이 더 예쁘더라
레알은 흰색이라 뭐 묻을까봐 무서워.. 변색도 무서워..
Xenics 는 사실 프로게이머들이나 홍진호님 덕에 알게 된 브랜드인데
내가 여기 제품을 살 일은 없었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뭐 그런거 예전엔 중요하게 여겼는데
요즘은 컴퓨터 하는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근데 의자를 사게 될 줄은 몰랐네
조립하고 나면 이런 모습
일단 마감이 촘촘하다
가죽느낌도 나쁘지 않고 가격대 성능비는 정말 좋은 듯
FCB 마크
바르샤 덕후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의자인듯..?
일단 색깔이 예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동생은 컴퓨터의자에 앉을때마다 엉덩이 허리가 아프다고 했는데
이 의자 사용한 이후로는 그런게 없다고 한다
병원에서 물리치료 몇번 받으면 어차피 이 의자 가격이니
꽤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한다
:::::개봉기:::::
이따만한 박스가 사무실로 2개나 왔다
남자는 가위따위로 자르지 않는다
(쓰고보니 왠지 이빨로 끊어야 될 거 같고..)
박스 안은 이렇고
조립설명서가 있다
의자 사용 시 주의 사항
누가 저렇게 앉겠어~ ㅋㅋㅋ 하면서 여자친구한테
이거 찍어서 보내줬더니
은근 이렇게 앉는 사람 많다고 한다...
일단 발판부터 조립한다. 바퀴에 튀어나온 베어링 같은 부분을 잡아서
홈으로 들어가게 눌러놓고
이런식으로 꾸욱 눌러주면 쏙 들어간다.
요령 없이 힘으로 넣으려고 하면 엄청 힘들다.
모양을 잘 보고 홈에 맞춰서 넣으면 부드럽게 쏙! 들어간다.
괜히 무식하게 힘으로 밀다가 손가락 살 찝어먹지 말긴 바란다.
(내 동생이 그러고 있더라)
그렇게 바퀴 5개를 조립하면 하부는 이렇게 된다.
음 뭔가 로봇청소기 같네
상판 조립은 별거 없다
상체 하체를 옆면 나사 홈에 맞춘 후
나사를 조립해주면 된다.
다만 의자 크기가 크다보니 나사홈에 맞춘채로 잡고 있기가 좀 힘들뿐
왼쪽을 맞춘 후 오른쪽을 보면 오른쪽이 틀어져 있고
오른쪽을 맞춘 후 보면 왼쪽이 틀어져 있고
이러는 답답한 사람 꼭 있을거다 (몇년 전 과거의 나)
한쪽 나사를 반쯤 넣어놓고
반대편에 가서 위치를 조정 후 나사를 반쯤 넣어놓고
이런 식으로 반복하며 오차범위를 줄여나가도록 하자
그 다음 밑부분에다가
요렇게 하부와 결합할 브라켓을 조립해준다
이것 역시 홈 잘 맞춰서 나사만 잘 박아주면 됨
이건 뭐 별 신경쓸거 없이 대충 하면 된다.
후기 보면 나사 홈이 좀 안맞다느니 하는 후기가 있던데
다행히 나는 2 제품 다 양품으로 왔나보다.
조립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었다.
조립 중간에 크... 바르샤 마크 한번 더 봐주고
깔끔하고 예쁘다
일단 약간의 오염은 티가 안날 색이라서 좋다
하부에는 저렇게 홈을 끼운 후
저기에다가 상부를 얹어주기만 하면 조립은 끝난다.
나 이런 조립 엄청 귀찮아하는 편인데
쉽게쉽게 했다.
2명이서 해서 그럴지도
하지만 확실히 혼자 조립해도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사무실창고에 이렇게 의자 2개 놔두니 꽤 예뿌죠?
(예쁘다고 말해!)
중간엔 같은 날에 지름 도착한 PC..
지른게 너무 많아서 한동안은 지른 물건들 좀
블로그에 하나씩 올려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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